간결하면서도 힘 있는 문장으로
우리 사회의 마이너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주시는
홍명진 작가님의 새 작품
6개 단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집은
어린 주인공들의
각자 다른 처지와 고민들을
보여주는데 그 무게가 만만치 않아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영화 우리들, 남매의 여름밤 등이
생각나기도 했구요
갑자기 맞닥뜨린 삶의 횡포와
불친절 앞에 덩그러니 놓여
묵묵히 하루를 견뎌내는 아이들..
희망의 불빛을 향해 걸어가기도 하고
그저 현실의 벽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채로 끝나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오늘을 사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결핍,
불안과 상실감을 보여주며
그들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 주시는
작가님의 마음을 볼 수 느낄 수 있었어요
여리고 부서지기 쉬운 마음들이지만
끝내는 파도를 넘어 푸르게 날아오를
십대들의 아릿한 성장 이야기
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같이 책장을 넘겨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고래를 기다리는 일은
파도를 기다리는 일이기도 해
고래는 언제나 파도를 부수며 달려오거든”
《고래를 기다리는 일》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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