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인문학으로 접근해 볼 생각은
못했었는데요.
작가님은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인문학이 되는지,
서울은 어떻게 인문적 관점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어요.
100여 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도시 산책자의 시선으로 서울의
이모저모를 들여다본
100년의 서울을 걷는 인문학
자주 놀러 가는 서촌, 성수, 이태원부터
그 동네의 역사가 궁금했던
을지로, 혜화동, 영등포까지..
작가님의 서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인문학적 접근을 통한 이야기들은
다시 그 동네를 둘러보고 싶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서울만이 아닌 주변 지역의 도시들도
마지막에 다뤄주셔서 풍요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던 요 책.
서울과 인문학의 만남이 기대된다면
꼭 읽어 보셔요^^
고향을 떠나온 자들의 도시.
서울은 그런 점에서 이향의 도시이기도 하다.
서울은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었으며, 앞이 보이지 않는 삶의 탈출구였다.
(중략)
서울역은 이향의 종점이자
산업화라는 고단한 근대의 시작점이었다.
서울을 걷는 인문학 p.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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