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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0 09;10;29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일상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메시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지음 | 예담]

2017-03-10 09;10;29

사회생활에 지친 직장인, 수능공부에 지친 수험생,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한 취업준비생.

각자의 일상에 지친 모두를 위한 책이 여기 있다.

하야마 아마리의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이다.

띠지에 쓰여진 ‘미생 안영이가 읽고 위로받은 책’이라는 글귀가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는데,

그 내용 또한 흥미롭다.

축하 받아 마땅하고, 가장 행복해야 할 생일에 저런 극단적인 결심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책장을 넘길 때 마다 담백한 문체에 한 번, 흡입력에 또 한 번 감탄하며 마지막 장을 덮었다.

 

저자 하야마 아마리는 얼굴 없는 작가로 베일에 싸여있으며, 아마리 라는 필명은

여분, 나머지 라는 뜻을 담고 있어 그녀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강하게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제 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 수상작으로써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처음은 아마리 라는 여자 주인공의 비극적이고 절망적인 삶을 보여준다.

좌절 앞에 무릎 꿇은 아마리는 1년의 시한부 인생을 스스로 선고하는데, 그 이후의 내용이

바로 이 책의 중요 포인트다.

파견사원인 아마리는 불안정한 날들을 보내는 무기력한 인물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스물아홉의 생일에 불현듯 자살 이라는 무서운 생각을 하지만 결국 죽을 용기도 없었다.

그 순간 눈에 들어온 TV 속 라스베이거스.  1년 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탕 놀고 죽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위험하고 극단적인 목표를 위해 아마리는 1년동안 바쁘지만 힘차게 살아가는데,

이 책은 바로 이 1년간의 일상과 그에 따른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목표를 위해 비로소 자신의 삶을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살아가게 된 아마리. 1년 후 라스베이거스,

그녀의 마지막은 직접 책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그녀가 점점 변해가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그녀가 우리에게 말하는 메시지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들이다.

하지만 마치 잔상만이 흐릿하게 남아있는 오랜 기억의 파편 같은 말들이라

막상 책 속의 글귀들을 읽다 보면 머리와 가슴을 울린다.

잊고 있던 무언가를 일깨워준다.

 

나는어릴피아노도치고수영도하고주산도배웠다. 하지만하고싶어서아니라

남들이하니까그냥따라했던것뿐이다. 물론그런배움을통해서잠재되었던재능을

발휘하게되는경우도있다지만, 나에겐그런싹이전혀보이지않았다.

재능이란 잘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뜻하니까.

 

적의 행군을 막으려면 술과 고기를 베풀어라그게 무슨 말인지 이제야 같아.

평생의꿈을가로막는시련이아니라안정인같아.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나겠지.

 

기꺼이 죽겠다라는 각오가 없었으면, 나는 지난 1

하루도 온전히 살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가슴을 울리는 그녀의 메시지는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지친 이들에게 위로라는 이름의 손을 건네준다.

나와 같이 힘든 상황에 놓인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라는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가슴 따뜻한 이 책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책 한 권으로 백 마디, 천 마디 말보다 더 큰 위로를 받고 싶은 상처받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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