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에세이] 책키라웃이 직접 읽고 뽑은 올해의 책 5권

올 한해, 책키라웃에서는 다양한 책이 많은 분들께 소개되었는데요.

2017년을 돌아보며 연말결산의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본격 소개에 앞서 <재미, 여운, 유익성> 세가지를 키워드로

책을 선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재미 : 책을 펼쳤을 때, 도저히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다!

*여운 : 완독 후 감동, 공포 등 머리와 마음에 계속 잔상이 남는다!

*유익성 : 실제로 도움이 되는 지식과 정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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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먼 인 캐빈 10

(이미지 : 교보문고)

2017년 여름, 출근을 앞두고 새벽 3-4시까지 밤 새워가며 읽었던 책.

한번 읽기시작하니 도저히 끊을 수가 없었습니다.(하얗게 불태웠…)

초호화 크루즈 안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소설인데요.

 

10호실에서 분명 살인사건이 났는데, 처음부터 그곳엔 아무도 없었다는

크루즈 관계자의 말(!!)에 주인공은 홀로 치열한 범인찾기에 돌입합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소름포인트 때문에 책 읽는 동안 닭살을 유지했어요^_ㅠ

마지막 반전은 멘붕을 선사했구요.(허허..)

 

2.인생의 일요일들

(이미지 : 교보문고)

그리스 여행에서의 기억을 써내려간 에세이에요.

솔직히 초반부는 뭔가 책 자체가 ‘낯설다’라는 느낌이 강했어요.

편지형식이라는 점도 그랬고, 저자가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특유의 말투도 뭔가 적응이 안됐죠. 그런데 읽다보니 빠져듭니다..!

 

소녀스럽고 치유를 안겨주는 아름다운 문장,

투명하고 파란 그리스의 청량한 이미지가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 지더라구요. 팍팍한 삶에 지쳐 잔잔한 위로가

필요할 때 읽어보세요~

 

3.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이미지 : 교보문고)

서점에서 읽다 시간이 모자라 그 자리에서 바로 구입해버린 책입니다.

개의 모습을 빌려 호스피스 병원에 파견된 저승사자가

곧 승천해야 할 환자들의 과거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이야기!

 

판타지, 추리, 감동이 모두 담겨 있어요.

리트리버 모습의 저승사자 레오도 너무 귀여웠고,

결말도 훈훈하게 마무리되서 따뜻했답니다:-)

 

4.어쩌다 스페인 어느새 포르투갈

(이미지 : 교보문고)

5월에 있었던 황금연휴기간, 여행을 가는 차 안에서 읽었던 여행 에세이!

특수한 상황때문에 더 마음에 오래남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스페인, 포르투갈의 아름다운 사진과 공감가는 내용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저자는 ‘여행지에선 길을 잃어도 괜찮다’며

여행에서조차 자신을 빡빡하게 몰아붙이는 수많은 사람들(나 포함..)에게

깨우침을 주기도 하구요~ 나홀로 여행의 즐거움도 소개합니다:-)

남부 유럽의 따끈따끈함으로 시린 겨울을 이겨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5.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이미지 : 교보문고)

일본 소설 특유의 분위기가 잘 드러난 이 책은

‘장르를 굳이 분류한다면 미스터리 성향이 강한 서스펜스 소설이 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직접 읽어보시면 이해하실 거에요. 미스터리하지만 연애, 에로틱(?), 범죄 등

다양한 장르의 분위기가 느껴지기 때문이죠. 스마트폰을 잃어버린다는

현대인의 일상적인 소재때문에 더욱 현실감 있게 다가온 소설이었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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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키라웃이 읽고 선정한 올해의 소설, 에세이 5권!

다음 시간에는 인문교양, 자기계발서 5권을 선정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๑′ᴗ‵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