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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진짜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 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

진짜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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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제나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비교적 허약한 체질로 태어났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도 이어가기 어려웠다. 그리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썩 좋지 못했다. 이런 약점들은 내게 큰 콤플렉스였고,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열등감을 가졌다. 항상 더 강해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살았다.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마치고 수능을 치러 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직장에서 인정받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 젊은 나이에 창업해 어느 정도 기반도 닦았고,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해 예쁜 아기도 낳았다. 그렇게 어느덧 불혹의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었다. 나는 이제 흔들리지 않을 만큼 충분히 강해졌을까? 결론은 아니다. 솔직히 나는 요즘도 원인 모를 열등감과 불안함을 느낀다.

그러다 문득 이 책, <나를 위해 조금 강하게 살기로 했다>를 보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는 평소에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들을 많이 보았고, 대체로 비슷한 내용이 많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읽어도 잘 바뀌지 않는 자신을 보며,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드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 많이 나오는 소위 “힐링서”라고 불리는 책들은 읽는 순간에는 마음이 편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허무함만 밀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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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달랐다. 그저 의지력을 가지고 스스로 강해지라고 몰아 부치지도, 그렇다고 넌 잘하고 있으니 마음 편하게 먹고 현실에 자족하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일본의 유명한 컨설턴트답게 강하다는 개념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하고, 진정으로 강한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들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그리고 그 솔루션이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고, 일상에서 비교적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저자가 걸어온 삶의 길이 나와 유사한 점이 많아 동질감이 느껴졌다. 저자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30대 중반까지는 스스로 형편없는 삶을 살았노라고 고백한다. 하지만, 변화를 위해 여러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노력한 끝에 진짜 강한 사람이 되었고, 그로 인해 현재의 성취들을 이루게 되었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강함이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마치 근육이 튀어나올 듯한 그런 억센 것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명확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시대와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하는 것을 <강하다>라고 정의했다. 즉, 남들을 짓눌러 이기는 개념이 아닌 어제의 나보다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유연한 변화를 강조한다. 사소해 보이지만, 이 부분에서 내게 큰 울림이 있었다. 항상 기준을 남들에게 맞추고 그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항상 “더 더!”를 외쳤던 나의 강함과는 분명 달랐다. 내가 추구한 것은 산 정상에 깃발을 꽂아놓고 전진하는 <불> 같은 강함이었다면, 저자는 정상에서 아래로 부드럽게 흘러 내려오는 <물> 같은 강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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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는 이런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크게 세 단계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제시한다. 첫째, 지식으로 무장하라! 단순히 의지력을 키우라는 모호한 말이 아닌 구체적으로 문제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등을 명확하게 판단하여 행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형성할 수 있는 지식들로 우선 “생각의 토대”를 만들라는 말이다. 둘째, Do Something New,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우리의 사고방식은 일종의 생각하는 습관이다. 오랜 시간 어떤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 선택이 누적되며 굳어진 것이다. 이를 바꾸기 위해 (임팩트x횟수)라는 공식을 바탕으로 나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크고 작은 시도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인이 된 후에도 자라온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부정적인 체험은 마치 족쇄처럼 자신은 옭아맨다. 하지만 저자는 힘들지만 생각의 트레이닝을 통해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이 책을 상당히 감명 깊게 읽었다. 남들을 기준으로 불가능한 강함을 추구해왔던 나의 문제점을 정확히 알게 되었다. 이제 꺾이지 않는 강함이 아닌 유연하게 흘러가는 강함을 위해 노력하려 한다. 그리고 저자가 책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한 3단계 솔루션을 실제로 내 삶에 조금씩 적용해 보겠다. 특히, 내게 맞는 임팩트 있는 여러 시도들을 통해 경직된 사고방식에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한다. 아무리 책이 좋아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진짜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작성: 박강현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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