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크리에이티브한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 <기획자의 습관>

최근에 가장 인기있는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유튜버’를 말할 것 같습니다. 유뷰버들은  기획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기획,  유튜버나 특정 기획자에게만 필요한 능력일까요?

그런데 사실 ‘기획’은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타고 갈지, 어떤 물건을 살지 등, 우리는 매 순간 기획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기획자의 습관>는 흔히 성공한 기획자들이 제시한  방법론이나 공식을 제공하는 책이 아닌, 별 것 아닌 습관들과 노력이 좋은 기획력을 증대시킴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크리에이티브해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책의 저자는 ‘계획’과 ‘기획’이 분명히 다름을 이야기합니다. 계획은 기획을 하는 과정에서 승인된 결과이지 어떤 일을 하기 위한 밑바탕은 아닙니다. 좀 더 광범위하고 보다 맥락적인 일이 기획인 셈이죠. 따라서 계획한 바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획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기획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특정 공식이 아니라, 일상을 관통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좋은 기획을 위해서는 어떤 습관이 필요할까요? 책에서는 다양한 습관들을 이야기하지만  그 중 세 가지가 제일 공감이 되었습니다. 첫째는 ‘독서’입니다. 기획과 독서량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독서가 기획에 있어 좋은 팁을 줌을 강조하지요. 물론 무조건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서점에 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 한권을 찾아 제대로 읽고 깊이 사색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What if’라는 관점입니다. ‘~면 어떨까’라는 관점은 여러 가능성들을 모두 나열해 검토해 볼 수 있는 귀납적인 사고 방식으로  핵심을 중심에 두고 관련 된 발상을 다양한 키워드로 나열하는 사고입니다. 이러한 사고 방식은 크리에이티브한 기획을 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고입니다. 마지막으로 ‘외국어 실력’입니다. 새롭고 기발한 기획을 위해서는 남들이 제공하는 지식에만 머물지 않아야 합니다. 따라서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언어 능력이 필요합니다.

저자는 기획을 함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적당한 타협이라고 했습니다. 멍 하니 앉아 있을지라도 머리만큼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좀 더 나은 기획, 좀 더 크리에이티브한 기획을 위해서는 게으름 대신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꼭 거창한 무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상에 작은 차이를 만들기 위해 크리에이티브한 기획은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기획에는 정석이 없다지만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기획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정성은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