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전하는 편지! :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제목부터 마음에 와닿는 책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막막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 때론 누군가가 내 인생을 잘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는 아빠가 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담은 책입니다.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아빠의 진심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습니다. 행복에 대해, 성공에 대해, 습관에 대해 등,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겪는 고충들을 아빠가 따뜻한 어투로 답해줍니다. 다양한 편지 내용 중 한 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성공은 성공의 어머니’ 편으로 저자의 둘째 딸이 오랫동안 배우던 피아노를 그만두고 싶어하자 저자는 피아노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단순히 딸이 피아노를 잘 쳤으면 하는 부모의 바램이 아니라, 피아노를 통해 때론 지겹지만 꾹 참고 할 수 있는 인내심을 기르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사람은 누구든지 살면서 무엇인가 그만두고 싶은 마음을 갖는데, 이 때 두 가지 선택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첫째는 문제로부터 도망치는 것이고, 둘째는 정면으로 도전해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그 때 문제를 어떤 태도로 대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문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지고, 달리진 결과들이 쌓여 차이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자는 딸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끝까지 함으로써 작은 일들을 완성하고 성공하는 과정을 배우길 원한다고 설명합니다. 한 번 성공한 경험들은 이후에도 성공할 용기를 주기 때문에 작은 것이라도 성공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요.  흔히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말하는데, 어떤 일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일이라도 성공해 보는 경험이 꼭 필요합니다.     

저자는 자신이 어릴 적 산에 오를 때, 너무 힘들고 배가고파 포기하려 했지만 지나가는 어르신의 이야기에 정상까지 오랐던 경험을 말합니다. 정상에 오른 뒤 뿌듯함을 경험한 저자는 그 후로도 어떤 산이든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하지요. 책에서 지적한 내용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는 과정과 그것으로 인해 성공한 경험들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좋은 시너지를 줍니다.

우리 아빠가 꼭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담은 듯한 이 책. 고민이 많은 날 이 책 한권을 펴보는 건 어떨까요?  저자가 딸들의 성향에 따라 같은 문제여도 상반된 조언을 하듯, 일상생활에서 겪는 고충들에 대해 아빠가, 또는 인생 선배가 다양하면서도 따뜻한 조언을 전합니다.

어쩌면 위로보단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한 요즘.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