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금 라이프스타일 혁명 중! : 밀레니얼의 반격

지난 번 출간 된 <90년생이 온다>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기존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90년대생의 특징들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새로 출간 된 <밀레니얼의 반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재미와 가치를 중시하고, No재테크, GO지방을 외치는 밀레니얼 세대.  이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잘 정리해주고 있는데요. 우선 이들은 기성세대가 보기엔 청개구리 같은 존재입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기성세대가 만든 사회 시스템이나 성공 방식들을 거부하고 그들만의 독특하면서도 조금 엉뚱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이죠.  저자는 이들을 일명 ‘라이프스타일 혁신가’라고 명명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일단  그들 스스로가 재미있고 의미있는 일들을 추구합니다. 또 서울을 비롯한 중심 도시를 벗어나 로컬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관심을 갖기도 하지요. 더 나아가 취향과 가치를 기반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변화를 실천하기도 하지요. 게다가 디지털을 자유롭게 사용하면서도 아날로그를 사랑하며 과거의 것을 낡았다고 버리는 대신 힙한 미래 가치로 재창조하는 세대입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 중 몇 가지가 필자에게도 해당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마 이 책을 읽어보면 몇 가지 정도는 해당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이 저자가 지적하듯이 특정 세대의 특징이라기 보단 시대 변화에 따라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단순히 연령대나 특정 세대로만 한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변화된 사회에서 새롭게 획득한 가치관이라 생각합니다.

퇴사준비생, 멀티 Job, Go 지방, 로컬 크리에이터, 뉴트로, 공유경제, 린 스타트업 등 우리가 한번쯤은 들어봤을 밀레니얼 세대들의 모습은 가끔 기성세대에게 큰 골칫거리나 문제로 여겨져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시대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트렌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로운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 혁신가 30여 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과 우리 사회의 변화를 보여준 책. 하나의 트렌드로만 사회나 세대를 이해하기 보단, 그 시대적 배경과 가치의 이동을 함께 살필 때 세상 돌아가는 큰 그림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