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코엑스에서 열린 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12월 4일부터, 5인간 서울 코엑스 3층에서 진행되었지요. 다양한 디자인 기업과 독특한 전시들로 볼거리가 많은 페스티벌이었습니다.
그리고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영 디자이너 프로모션’과 세미나로 디자이너나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겐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책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 전시는 물론 잘생긴 서울을 만들어 주는, ‘서울디자인스폿’도 알게되었습니다. 서울디자인스폿은 2019년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참가 브랜드 및 월간 <디자인>에서 한 해 동안 소개한 공간들 중 주목할 만한 스폿 9곳을 뽑은 건데요.
나이스숍, 더레퍼런스, 라이플로, 래;코드, 비주얼마크, 아모레성수, 에디토리, 인덱스, 카바라이프가 그 곳입니다. 이 중 3곳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1. 라이플로
서울 서초구 효령로 77길 28, 1층 커피그라운드
이 곳은 공예, 디자인, 패션 등 다양한 분야 디자이너들의 제품과 전시를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단순히 디자인 컬렉션을 소개하는 곳을 넘어 좋은 디자인과 주목해야 할 디자이너를 선정하고 소개해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교류하는 장으로 사용되기도 하지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워크숍과 교양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라이플로라는 이름은 ‘라이브 인 플로(Live in flow)’의 약자로 몰입을 뜻한다고 해요. 다양한 창작자들의 몰입을 위한 공간이자, 대중이 느낄 수 있는 몰입이 주는 즐거움을 담은 이 곳. 호기심과 새로운 디자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2. 아모레성수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 11길 7
루프탑까지 포함하면 3층으로 되어 있는 ‘ㄷ’자 건물인 이 곳은 화장품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성수동에 새로운 개념의 뷰티 라운지를 오픈 한 곳이 아모레성수인데요. 브랜드 체험 공간이자 휴식과 가치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30여 개의 브랜드를 자유롭게 만져보고 발라볼 수 있습니다. 헤어밴드와 수건, 산소 발생기도 비치해 두어 원하는 화장품을 편안하게 체험해 볼 수 있지요. 예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화장도 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3. 나이스숍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 2가
여성 창작자의 감각적인 오브제를 소개하는 공간인 이 곳은 명확한 콘셉트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함’을 목표로 창작자들이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나이스숍은 작품 외에도 창작자들의 인터뷰, 기획 전시, 창작자와 컬래버레이션 상품 개발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독특한 건물 구조부터 작지만 잘 구획된 공간으로 공간 자체에도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예쁜 공간에서 흔하지 않은 문구와 소품들을 보며 살 수도 있는 곳입니다.
‘서울 에디션’을 주제로 펼쳐진 올해 전시회는 창작자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 그리고 독특한 지역색이 뒤섞인 서울을 새롭게 해석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스폿 9곳도 알게 되었지요.
2019년이 지나기 전, 선정된 9곳을 한 번 가보면 어떨까요? 독특한 공간과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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