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금수저는 타고나는 걸까? 자녀의 운명을 바꾸는 부모의 돈 관리법!

코로나로 경제에 빨간 불이 켜진 요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어떻게 돈을 모으고 돈을 사용해야 할 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한 경제독립도 준비하면서 아이에게 돈과 관련된 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녀 교육에 모범이 되고 있는 유대인들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철저히 경제 교육을 시키기로 유명합니다. 자녀가 성인식(남자는 13세, 여자는 12세)을 치르면 조부모, 친척, 이웃 등에게 받은 축하금을 자녀이름으로 저축하지요. 이 때 부모들은 일방적으로 자녀의 돈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와 함께 돈을 체크하고 관리합니다. 자산관리에 자녀도 적극 동참시켜 올바른 돈 관리 습관을 길러주기 위함이지요.

자녀에게 어떤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할 지, 자녀를 위한 자산관리 법은 무엇인지 궁금한 요즘. 이와 관련해 잘 정리된 책이 있습니다. 바로 <내 아이 자산관리 바이블>입니다.

20년 간 은행에서 VIP를 전담으로 상담해 온 자산관리사가 쓴 책인데요. 금융 분야에 전문가라 그런지 다양한 금융지식과 필요한 상품들을 여러 사례와 지표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를 위한 돈 관리가 자녀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 아이 자산관리 바이블>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장에서는 저자가 은행 VIP고객과 상담한 내용을담았습니다. VIP고객과 상담하면서 가족의 자산을 관리하는 그들만의 노하우과 자녀에게 돈을 가르치는 모습에서 배운 점을 공유합니다. 2장에서부터 6장까지는 부모라면 꼭 알아야 할 필수 금융지식들을 소개하는데요.  아이 적금과 어른 적금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이를 위해 청약 통장을 만들어야 하는지, 만든다면 언제 만들어야 하는지 등 평소 고객들이 궁금해하고 헷갈려 하는 질문들을 답변해 주는 내용입니다. 증여와 관련된 전반적인 자산관리방법과 아이에게 어떤 경제 교육을 시켜야 하는지도 설명합니다.

우리나라는 자녀에 대한 애정과 교육열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나 저자가 지적하듯 대부분의 부모들은 ‘돈’과 관련된 교육은소홀히 여깁니다. 영어 공부나 대학 입시에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면서도요. 책에서는 자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돈 관리법이야 말로 자녀의 운명을 바꾸는, 꼭 필요한 교육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용돈을 받았다면 그 용돈을 계획 없이 사용하도록 두는 게 아니라 아이와 함께 계획을 세우도록 권장합니다. 이 돈을 언제, 어떻게, 얼마나 쓸 것인지정하고, 그에 맞는 봉투를 준비해 돈을 분리하도록 교육하는 방식입니다.

<내 아이 자산관리 바이블>은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산관리 팁을 소개합니다. 더 나아가 아이에게 필요한 경제 교육 방법들도 전하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에게 돈 관리 공부가 꼭 필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나아가 자녀에게 돈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좋은 습관을 가르쳐야겠다는 교훈도 얻었습니다.

‘문맹은 생활은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맹은 생존을 위협한다’는 책 속의 문장이 너무 현실적이라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올바른 경제관과 똑똑한 금융지식을 갖추는 것은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라면 필수가 아닐까요?

– 작성자: 정성은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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