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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Archives: 책키라웃

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11편 – 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

삶이 머무는 자리,그네 표지이미지

제13편 ‘마음의 그네’를 타고 향기로운 추억 속으로… 『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 (브리타 테켄트럽 글‧그림, 길벗어린이, 2024년) ‘가끔은, 그림을 보면서 향기를 느낄 때가 있다.’ 그림을 보는 것은 시각적인 체험이지만, 후각이나 미각 등 다른 감각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이유는 그 림 속으로 들어가 더 입체적인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의 방향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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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연재13] 김윤정의 Checkilout in Book

13.종종 여행떠나는 카페

제13편 어디든 떠나고 싶다면     『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 (곤도 후미에 지음, 윤선해 옮김, 황소자리, 2023.10.05.)   가출하기 위해서는 현금 확보가 필수다. 카드를 쓰면 기록이 남기 때문이다. 휴대전화도 다른 번호 하나를 준비해 가면 좋겠지만 그건 좀 불가능 할 수도 있다. 휴대전화를 놓고 나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배낭에 필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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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10편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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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편 자연은 인간에게 고마운 친구다… ‘오!’ 『오!』 (구리디 그림, 나무말미, 2023년) ‘이 곰과 친구가 되고 싶다.’ 구리디의 그림책 『오!』에 나오는 ‘곰’을 보고 들은 생각이다. 이 그림책에는 글이 없다. 곰 얼굴의 이목구비를 그리지 않았기 때문에 표정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작가가 표현한 곰의 몸짓들을 보고 모든 상황을 알아차리게 된다. 한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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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연재12] 김윤정의 Checkilout in Book

12.AI전쟁

제12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     『AI전쟁』 (하정우, 한상기 지음, 한빛비즈, 2023.07.17.)   ‘이기적인 글쓰기’라는 이름으로 글쓰기 교실을 열었다. 글을 쓰기 위해 이기적으로 나만 생각하자는 취지이고, 쓰는 인생을 살면 어느 순간 내 삶의 주인이 되는 기적을 맛본다는 의미이다. 타깃은 한 번도 글쓰기 수업을 받아 본 적이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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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9편 – 커다란 집에서

커다란집에서 책표지

제9편 자연 관찰에서 삶의 비밀을 알게하는 ‘커다란 집에서’ 『커다란 집에서』 (김선남 그림책, 봄봄, 2023) ‘이토록 아름다운 흑백의 향연으로 자연을 이야기할 수 있다니!’ 김선남의 그림책 『커다란 집에서』의 그림들을 유심히 바라본다. 흑백의 모노톤(monotone)이 주조를 이루는 그림들이지만, 총천 연색의 자연이 머릿속에 그려질 만큼 다양한 명도와 다채로운 표 현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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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연재11] 김윤정의 Checkilout in Book

11.어른의 말글 감각

제11편 사람을 사랑하는 섬세한 방법     『어른의 말글 감각』 (김경집 지음, 김영사, 2023.09.05.)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 대전에 내려갔다. 기차역에서 택시를 타고 본가로 향하는데, 택시 문 안쪽에 ‘Daejeon is You’라는 스티커가 보였다. ‘대전은 당신이다’ 또는 ‘당신이 곧 대전이다’정도의 뜻이겠지만 단순한 영어표현이 조금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때 남편이 “여기가 어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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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연재10] 김윤정의 Checkilout in Book

10.슬픔의방문

제10편 나의 슬픔으로 당신의 슬픔을 위로하고 싶다   『슬픔의 방문』 (장일호 지음, 낮은산, 2022.12.04) 올해는 유난히 여름이 길게 느껴졌다. 이제 가을인가 싶으면 한낮에는 무덥고, 아직 여름이네 하면 새벽바람이 쌀랑했다. ‘따로 자던 고양이가 이불 속으로 불쑥 들어오면 그때부터 가을’이라고 장일호 작가는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나는 잠결에 슬며시 이불을 끌어다 덮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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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8편 – 어떤 날은…

표지이미지(어떤 날은...)

제8편 ‘어떤 날’을 ‘특별한 날’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어떤 날은…』 (안드레아 파로토 글, 루시아 데 마르코 그림, 엄혜숙 옮김, 나무말미, 2023) “안녕? 오늘은 어떤 멋진 일을 할 거예요?” 안드레아 파로토가 쓰고 구시아 데 마르코가 그린 그림책 『어떤 날은…』은 하루하루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이지만 아주 잠깐만이라도 시선을 돌려보자고 이야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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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명의를 만나는 방법 –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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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주치의가 바로 명의입니다.”   순천향대병원 소아응급실 의사로 15년 동안 근무한 이주영의 저서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의 한 구절이다. 일주일을 넘기지 않을 가벼운 감기나 장염 증상으로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도, 하루 이틀 사이 다른 병원에 다시 가거나, 응급실에 내원하는 경우 그녀는 처음 병원으로 다시 가라고 말한다고 한다. 처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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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7편 – 시,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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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편 진정한 예술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시, 그게뭐야?』 (토마비노 글, 마르크 마예프스키 그림, 이경혜 옮김, 북극곰, 2023) “시는 온 마음을 다해 환영하는 것” 토마 비노가 쓰고 마르크 마예프스키가 그린 그림책 「시, 그게 뭐야?」는 시란 무엇인지, 시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는 비밀 통로일까?’ ‘시간과 공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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