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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관점 대 관점>을 연재합니다.

사실보다 사실에 대한 관점이 더욱 힘을 발휘하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소셜 미디어의 뉴스피드를 내리다 보면 사실보다는 자신의 관점을 늘어 놓은 글이나 그것들을 공유한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떤 글들은 상당히 설득력을 갖추고 있고, 또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글들도 많습니다. 그런 글들에 열광하다 보면 어느새 그것을 지탱해주는 팩트에는 소홀하게 되기도 합니다. 팩트에 소홀해지면 진실에서 멀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누군가의 관점으로만 한 사안을 단정지어버리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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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관점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등장했을 때부터 관점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왜 어떤 관점은 힘을 얻고 어떤 관점은 힘을 가지지 못하는지 궁금했습니다. 다변화 되는 사회에서도 한 사안에 대한 관점은 흔히 두 갈래로 크게 갈라지곤 하는데요, 그 이유도 궁금했습니다. 보편적으로 옳은 이야기와 상황마다의 특수성이 부딪힐 때 사람들은 어떤 말에 더 귀 기울이게 될지도 궁금했습니다.

관점은 무섭습니다. 관점은 상황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특정한 사업기회는 역량이 충분히 갖춰져 있음에도 비즈니스 상황이 무르익지 않아 실패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그 옛날 식품 대기업들이 김치 사업을 준비하려고 했을 때 어떤 정신 나간 엄마가 김치를 사서 먹이나?”라고 생각한 기업은 김치 사업에서 후발주자로 전락했습니다. 물도 마찬가지 입니다. 물을 사서 마신다는 관점을 받아들이지 못한 회사들은 생수 산업에서 뒤쳐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공유경제’, ‘긱 이코노미’, ‘플랫폼’, ‘블록체인등 다양한 변화를 강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90년생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생각이 퍼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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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은 명분을 만듭니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할 때, 누군가의 지지가 필요할 때 특정 관점을 얻으면 일이 쉬워집니다. 우리가 세상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지에 따라 수 많은 의사결정들이 바뀝니다. 그래서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관점에 대한 이야기는 꽤 다양할 것 같습니다. 세상에는 관점을 퍼뜨림으로써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래는 세팅하고 있는 특정 IT기업의 공개 발표나 대표의 발언을 통해 그 관점을 파악해볼 수 있습니다.

또는 특정 관점에 대한 다른 관점을 제시해보거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볼 생각입니다. 모든 관점에는 반대의 관점이 존재합니다.그래서 민주국가에는 여당과 야당이 존재하는 것이겠죠. 기업의 위기관리와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무너질 듯 추락하던 회사들이 시간이 지나면 매출이 회복되곤 하는 것도 다른 관점을 가진 시장과 고객이 있기 때문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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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다면 관점을 바꾸려는 노력들도 파악해보겠습니다. 사람의 관점은 무엇을 통해 변하게 되는지 개인이나 사회차원에서 관점을 바꾼 사례들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사실보다 사실에 대한 관점이 더욱 힘을 발휘하는 요즘인 것 같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나 애초에 사실이라는 것이 관점 없지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요? 우리는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기 때문에 결국 관점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이 어려운 작업을 최대한 가볍고 쉽게 써보겠습니다.

 

– 책키라이터 : Dr. 피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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