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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17편 – 산책

'산책'표지이미지

  제17편 어린이 눈에만 보이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밤의 초대 『산책』 (볼프 에를브르흐 글·그림, 김완균 옮김,길벗어린이,2024)   “어젯밤에 아빠하고 산책을 했어요. 커다랗고 빨간 미키마우스가 하늘을 날아다녔고요, 강아지의 기다란 등으로 이어진 다리를 지나면, 튤립 꽃이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내가 갖고 있는 이 공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토끼의 훌라후프를 통과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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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16편 – 완벽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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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편 삶의 지혜와 행복을 일러주는 완벽한 그림책 ‘완벽한 하루’ 『완벽한 하루』 (박밀 그림책, 북극곰, 2024) ‘완벽한 하루가 좋을까? 행복한 하루가 좋을까?’   박밀의 그림책 『완벽한 하루』를 읽고 생각했다. 그림책에 나오는 주인공 ‘그렁이’는 눈물을 그렁그렁 흘린 눈물에 뛰어놀만큼 물을 좋아하고, 엉뚱하고 유쾌한 성격의 캐릭터로 소개된다. 그렁이는 완벽한 하루를 위해 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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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15편 – 나의 작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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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편 우리의 꿈을 응원하는 ‘나의 작은 집’ 『나의 작은 집』 (김선진 그림책, 길벗어린이, 2024) “만약에 나의 집이 사람처럼 살아있다면, 내 모든 역사를 기억하고 있겠지?” 나는 이런 엉뚱한 상상을 해본 적이 있다. 집은 살아있는 생물은 아니지만, 거주했던 사람들의 흔적과 이야기를 기억하기 때문에 집의 모습에 새겨진다고 생각한 것이다. 집은 지구에 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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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14편 – 너는, 너야?

너는,너야 표지이미지

  제16편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너는, 너야’   『너는,너야?』 (크리스티앙 볼츠 그림책, 김시아 옮김, 바람의 아이들, 2023년)   “한 생명이 태어나면 하나의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마르셀 푸르스트가 쓴 장편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문장이다. 누군가가 ’나는 누구인가?‘라고 내게 물어보았을 때 이 문장을 대신하면 대답이 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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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12편 – 행복의 순간

표지이미지(행복의 순간)

  제12편 함께하는 존재들과 삶의 축복을 나누는 행복 연습에 관한 ‘행복의 순간’ 『행복의 순간』 (실비아 크라홀레츠 지음, 최성은 옮김, 옐로스톤, 2023년)   내가 느끼는 행복의 순간은?   ‘지금’ 느끼는 행복의 순간에 대해 생각해 본다.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은 그저 지나간 ‘기억’일 뿐이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나의 작업실에서 글을 쓰고 있다. 폴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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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11편 – 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

삶이 머무는 자리,그네 표지이미지

제13편 ‘마음의 그네’를 타고 향기로운 추억 속으로… 『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 (브리타 테켄트럽 글‧그림, 길벗어린이, 2024년) ‘가끔은, 그림을 보면서 향기를 느낄 때가 있다.’ 그림을 보는 것은 시각적인 체험이지만, 후각이나 미각 등 다른 감각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이유는 그 림 속으로 들어가 더 입체적인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의 방향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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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10편 –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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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편 자연은 인간에게 고마운 친구다… ‘오!’ 『오!』 (구리디 그림, 나무말미, 2023년) ‘이 곰과 친구가 되고 싶다.’ 구리디의 그림책 『오!』에 나오는 ‘곰’을 보고 들은 생각이다. 이 그림책에는 글이 없다. 곰 얼굴의 이목구비를 그리지 않았기 때문에 표정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작가가 표현한 곰의 몸짓들을 보고 모든 상황을 알아차리게 된다. 한 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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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6편 – 틈만 나면

틈만 나면 표지사진

제6편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도 그렇게 기적처럼 생겨났다는 것을 『틈만 나면』 (이순옥 글 그림, 길벗어린이, 2023) ‘어디라도 틈만 있다면 나는 활짝 피어날 수 있어. 주인공이 아니면 어때. 나를 위한 자리가 없으면 어때. 한 줌의 흙과 하늘만 있다면 나는 꿈을 꿀 수 있어.’ 이순옥의 그림책 『틈만 나면』의 주인공은 우리가 흔히 부르는 ‘잡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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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5편 – 작가

작가

제5편 너는 내 이야기에서 가장 아름다운 페이지야 『작가』 (다비드 칼리 글, 모니카 바렌고 그림, 엄혜숙 옮김 나무말미, 2020년) ‘내가 여기에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다비드 칼리가 그리고 모니카 바렌고가 그린 그림책 『작가』의 표지가 흥미롭다. ‘작가’라는 제목 아래에는 익살스러운 표정의 불도그가 그려져 있는데, ‘강아지가 작가인가?’ 혹은 ‘강아지 이름이 ’작가‘?’라는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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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수 화가의 그림책키라웃 제4편 – 손을 내밀었다

손을

제4편 소녀는 과연 마음 따뜻한 손을 만날 수 있을까? 『손을 내밀었다』 (허정윤 글, 조원희 그림, 한솔수북, 2023년) ‘마을도 집도 가족도 꿈속에서만 볼 수 있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 허정윤이 쓰고 조원희가 그린 그림책 『손을 내밀었다』 는 ‘난민’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의 시각으로 쓰고 그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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